동물을 사랑하는 나라! 어느 나라보다도 다양한 동물들이 공존하는 나라! 하면 어떤 나라가 떠오르시나요? 바로 오스트레일리아 호주입니다
호주의 풍경이라 하면 호주에 가보지는 않았어도 tv에서 한번이라도 호주를 본적이 있거나 사진을 보았다면 보통 호주하면 자연과 어우러진 나무가 빼곡한 푸른 숲과 들 그리고 그러한 자연을 뛰노는 캥거루와 왈라비 또 잎이 무성한 유칼립투스 나무와 나무가지에 매달려 여유롭게 잠을 쿨쿨자고 있는 귀여운 코알라와 투명한 물이 고인 강가엔 오리너구리가 헤엄치고 있는 광경을 한번쯤 떠올리셨을텐데요 호주는 이렇게 동물과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모든 동물들이 정말 좋은 환경과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서 이 호주의 잘보존된 이런 생태계는 마치 세렝게티의 느낌까지도 나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유독 호주에 동물이 많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호주에는 오로지 호주에만
있는 토착종이 80%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호주 생태계의 평화는 한순간에 깨져버리고 호주의 생태계의 치열한 생태계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호주에는 왜 그런 생태계에 전쟁이 일어나게된 것일까요? 지금부터 그 호주의 치열한 생태계 전쟁의 서막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폭풍전야? 호주의 치열한 생태계 전쟁의 서막?
넓지 않고 작고 고립된 투명하고 맑은 깨끗한 물가에 흙탕물이 튀어들어가는 순간 시커먼?!흙탕물로 변질이 되어버리는 것처럼 호주의 토착종이 80%의 고립된 생태계는 외래종이 들어오는 순간 고요했던 호주 생태계의 모든 평형이 깨져버리게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호주에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지금 그 폭풍전야로 가보시죠
사실 호주의 치열한 생태계 전쟁이 시작된 것은 별 문제로 여겨지지 않았을 다소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바로 1859년 그 자그마한 일 하나가 호주의 생태계를 발칵 뒤바꾸어 놓을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 일은 호주 생태계 역사상 가장 역사적인 사건이 되는데요
사건의 발단?! 호주의 생태계를 뒤집어놓은 한 사건?
그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그 사건은 1859년 영국에서 호주 빅토리아 주로 이주한 영국인이었던 토마스 오스틴 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에서 시작되는데요 그 당시 이 토마스 오스틴은 사실 영국에서 살다가 호주로 이주한지 얼마 안된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토마스 오스틴은 영국에 살때 주로 사냥을 즐겼다고 하죠 그러다보니 호주에 와서는 대부분의 토착 동물이 보호받고 있었기에 사냥을 하지 못하자 너무나 심심하기도 하고 사냥을 하고 싶어했는데요 그래서 토마스 오스틴은 한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됩니다 무슨 아이디어였을까요? 바로 자신이 아는 영국의 사촌에게 연락하기로 한 것이죠 당시는 요즘처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핸드폰 같은 통신 수단이 발전되지 않아서 편지를 자주 보냈는데요 토마스 오스틴은 사촌에게 편지를 통해 무언가를 부탁하게되는데요 토마스 오스틴이 사촌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친애하는 사촌에게 토마스 오스틴이 너무 심심한데 너가 가지고 있는 많은 야생 토끼중 24마리만 보내줄 수 있을까? 여기 호주는 사냥할 동물이 없어" 라고 말이죠 그후 사촌은 정말 토마스 오스틴에게 24마리의 회색 야생토끼를 보내게됩니다 그러자 토마스 오스틴은 물만난 고기처럼 호주에서도 영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사냥을 할 생각에 한껏 부푼 마음으로 사냥을 하려고 생각하게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었던 호주 남동쪽 빅토리아 주 남부쪽에 회색 야생 토끼 24마리를 데리고 와서 그냥 무방비로 자연에 방사해버립니다 토마스 오스틴은 무방비로 회색 야생토끼 24마리를 자연에 방사한다음 한마리씩 사냥할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고?!로 호주 생태계에 치열한 전쟁이 시작되다??
일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됩니다 처음에는 토끼 24마리를 다 잡을 생각으로 자연으로 방사하게되죠 그러나 계획대로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데 관리가 소홀했던 것인지 아니면 못잡았던 것인지 결국 호주의 야생에 그대로 토끼 몇마리가 도망치게됩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는 아무도 이 일의 심각성을 알지 못했습니다 또 토마스 오스틴역시 "에이 뭐 토끼가 해봤자 뭘하겠어?" 라는 생각을 가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같았어도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죠 귀여운 토끼가 뭐 야생에 풀려나 봤자지 풀이나 채소 같은 거나 더 뜯겠지 토끼가 사람을 잡아먹기나해? 위협을 주기나해? 귀여운 토끼가 호주에도 많이 있으면 좋지 동물도 다양하니 얼마나 좋아? 귀여운 토끼가 많으면 좋지
그러나 그런 생각은 어마무시한 결과를 만들게 됩니다 호주에는 생태계 먹이 사슬중 토끼의 천적인 여우나 늑대가 없었고 호주자체에는 사실 토끼가 없었다는 사실이죠 그러다보니 이 공기좋고 채소 많고 먹을 것 많고 천적도 없는 이 유토피아인 호주에서 토끼들의 세상이 열리게됩니다 토끼들은 사실 일부 나라에서는 다산의 상징으로 쓰일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죠 게다가 토끼는 교미 시간도 타 동물들에 비해 더 빠르며 심장이 2개??도 아니고 자궁이 무려 2개나 되기때문에 임신하면서 또 임신할 수 있는 엄청난 번식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삽시간에 토끼들은 불어나기 시작했고 심지어 토끼는 토끼1마리당 1년에 40마리까지도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에 더해서 생후 3개월이면 바로 임신이 가능하기때문에 엄청난 속도로 토끼들은 호주를 토끼들로 뒤덮게 됩니다 그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되죠 10년만에 수천마리 이상의 토끼가 호주를 폴짝 폴짝 뛰어다니게 되었고 토끼 무리가 움직일때 호주 주민들은 땅이 들썩인다고 느껴지기 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었죠
호주 생태계를 씹어먹는 토끼부대??
토끼들은 호주에서 토끼굴을 파는데 그 구덩이의 크기또한 어마무시해서 엄청난 수의 토끼들이 판 굴이 마치 씽크홀처럼 패여있었고 토끼굴은 점점 많아지고 규모가 커지게됩니다 게다가 토끼들은 집만 짓기만 하지 않습니다 잡식성에다가 먹는 양도 어마무시한 토끼부대는 호주에 있는 나무나 숲 식물 그리고 호주의 야생의 모든 것을 되는대로 싹다 먹어치우게됩니다 그렇게 싹다 먹어치우던 토끼부대는 이제 호주에 야생을 씹어먹다가 그것으로도 먹을 것이 부족하자 호주의 민가에 울타리를 갉아먹고 울타리를 넘어 민가의 농작물까지 손을 대게되는데요 때문에 농부들은 자신이 피땀눈물로 만든 자신의 농작물을 토끼에게 빼앗기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토끼부대는 마치 메뚜기들처럼 무리지어 모든 식물과 나무를 씹어먹었고 호주 전역이 토끼굴로 뒤덮였으며 모든 땅이 황무지가 되고 사막화까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자 같은 초식 동물이었던 호주의 토착종인 캥거루나 코알라 그리고 왈라비 같은 동물들이 먹을 것이 없자 개체수가 급감하기까지 합니다 토끼들이 그만큼 전부 씹어먹고다녔다는 것이죠 그리고 호주에만 존재했던 여러종의 동물들역시 완전히 멸종이 되어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집니다 호주의 생태계가 고작 토끼에게 삼켜질줄 누가 알았을까요?
호주정부의 대책?! 과연 토끼부대를 막고 호주 생태계의 평화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재앙급의 토끼부대에 호주가 토끼들에게 삼켜지는 것은 아닐까? 하고 사태의 심각성과 위협을 느꼈던 호주정부는 이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됩니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호주정부는 토끼가 더이상 호주 전역으로 확산되지 못하도록 1902년부터 초대형 토끼 방어벽을 쌓게되는데요 말이 방어벽이지 이건 완전히 만리장성급의 방어벽 울타리를 세우게됩니다
무려 3253킬로미터에 달하는 어마무시한 방어벽 울타리이죠 이 울타리를 만든 정부는 한동안은 토끼가 울타리를 넘어오지 못하자 이제 호주는 생태계에 평화를 찾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 방어벽 울타리 너머에 토끼들은 과연 가만히 있었을까요? 울타리 너머에 토끼들은 끊임없이 증식하고 엄청난 수로 번식하게되었습니다 여전히 그 수가 많아져가고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울타리는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낡아져갔습니다 그러자 결국 1920년대에 이르르자 울타리가 낡다못해 삭아서 문들어졌고 그 사이로 토끼들이 뚫고 들어오면서 호주 생태계에 또다시 토끼 대통합이 시작되게되죠
그래서 수억마리로 불어난 토끼들은 민가와 목장에 큰 피해를 안겨주게됩니다 연간 피해규모만 1억 1500만달러가 되고 피해액을 한화로 추산해보면 1280억원 손해를 보았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피해는 토끼 한마리당 1달러씩 피해를 본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래서 이런 호주의 피해는 토끼가 늘어날 수록 점점 늘어나고 호주에서는 이제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는지 다시 토끼의 개체수를 줄일 수 있는 묘책을 세우고 심지어는 토끼를 사냥하라고 현상금까지 거는가하면 군대를 동원해서 폭탄으로 토끼를 죽이거나 독이든 먹이나 엽총들을 통해 토끼들을 죽이도록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토끼의 개체수는 줄어들기는 커녕 계속해서 늘어납니다 사냥하면 사냥한 만큼 또 생기고 또 생기고를 반복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토끼들은 호주정부에게 골칫거리를 넘어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면 과연 호주정부는 토끼와의 치열한 전쟁을 끝마칠 수 있을까요?
호주정부 VS 토끼 ?! 과연 그 승자는?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호주에는 전세계적으로 모두가 겪었던 1929년 경제 대공황시기가 닥치게됩니다 그 시기에는 모두가 실업자 신세가 되고 자살하거나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는 시기였는데요 그 시기에 토끼는 호주에게 처음으로 도움이 되는 동물이 됩니다 끊임없이 생겨나는 토끼고기로 식량문제를 해결했던 호주 사람들은 그시기에 토끼덕분에 살아남게 됩니다 그리고 또다시 호주에 위기가 닥치는데 1939년 제 2차세계대전때입니다 그때 군량이 부족했던 호주는 군량에 한계를 느꼈는데 그때 또 토끼가 군량에 도움이 되게됩니다 이쯤되면 토끼와 호주는 이제 떼어낼래야 떼어낼 수 없는 사이가 된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제 호주는 토끼와의 공존을 허락했을까요? 그러기에는 토끼가 입히는 피해가 너무 많았던 호주는 다시 토끼와의 싸움을 시작하게됩니다 그런데 호주는 이제 한계에 다다르게됩니더 토끼를 잡으려고 독이든 먹이를 놓고 토끼를 잡으려고 엽총으로도 잡아보고 군량으로도 사용해보고 폭탄으로도 대량으로 살상해서 그 개체수를 줄이려고 해보았지만 그 모든 것은 헛수고였으며 모두 실패하게되죠 그러던중 호주정부는 한가지 묘책을 떠올리게됩니다 "그래 우리 인간이 할 수 없다면 자연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자연적인 생태계를 통해 토끼의 천적인 동물을 풀면 토끼의 개체수가 줄도록 하기위해 무려 이제는 토끼의 천적인 여우를 생태계에 투입하게됩니다 그런데?! 어? 여우가 생각보다 효과가 있는듯합니다 그래서 여우가 이제 한건 했구나 토끼개체수가 줄어들고 호주에는 토끼도 있고 여우도 있고 동물이 많구나 와!! 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듯 했습니다? 만? 어라? 일이 이상하게 전개가 됩니다 토끼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듯 했더니만 어? 이제는 여우의 개체수가 갑자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게다가 토끼의 개체수도 줄어들지않고 같이 늘어납니다 이제는 천적이 없는 여우역시 토끼와 함께 개체수가 늘어나게 된 것이죠
심지어 여우는 닥치는데로 호주의 천적없이 평화롭게 잘 살고있던 토착종 동물들을 모조리 모조리 잡아먹기시작합니다 이런 여우가 이제는 골칫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호주에서 여우를 마구잡이로 잡아들이게됩니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호주가 여우 모피 수출국 1위까지 되어버립니다
그런데도 호주에는 여우와 토끼가 끊이지않고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었는데요 그러자 호주정부는 또다시 머리를 싸매고 묘책을 골똘히 생각하게되는데요 그 묘책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1950년 RHD라는 다발성 점액종 병균을 살포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죠 RHD라는 다발성 점액종 병균은 참고로 토끼에게만 99.8%의 확률의 치사율을 가졌는데요 그래서 그 RHD를 토끼들에게 분사한 호주정부는 많은 토끼를 대량살상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얼마안가 다시 토끼들은 개체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내성이 생긴 토끼들이 생겨났기때문이죠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호주정부는 1995년 다시 토끼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토끼 출혈병이란 병을 통해 토끼를 또다시 대량살상하게됩니다 이번 작전은 성공했을까요? 거의 두달만에 호주정부는 1000만의 토끼를 대량살상하는데 성공하게됩니다
그러나 그런 묘책은 과연 성공했을까요? 결국 실패하게되었습니다 또다시 내성이 생긴 토끼들이 생겨났기때문이죠 그래서 호주의 생태계 전쟁은 오늘날까지 진행되고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호주의 생태계의 위기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으니...엎친데 덥친격 또 새로운 외래종이 출현하게됩니다 다음 2편에서 그 정체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2편 포스팅⬇️
https://uzzan129.tistory.com/m/38
*참고로 호주에서는 토끼를 호주에 방사하는 것은 어린 아이라도 처벌 받을 수 있고 동물병원에서도 토끼치료제를 주지 않는 나라라고 합니다 토끼와의 전쟁중인데 토끼에대한 질병치료제를 구할 수 있는 건 말이안되겠죠 정부에서도 토끼의 치료제는 불법으로 처리되어서 호주에서는 구할 수 없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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