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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국제 문화 역사 탐구

일본 요리 4편: 미국에 스테이크가 있다면 일본에는 돈까스(돈카츠)가 있다? 돈까스(돈카츠)의 유래와 역사?

by 우짜안 이리구 전세계 흥미유발 국제 문화여행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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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카츠(돈까스) 메인 이미지 프로필

오늘은 일본요리시리즈 4편인데요 많은 사람이  일본요리를 떠올리라고 하면 늘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일본요리가 있는데요 바로 돈카츠이죠 돈카츠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제가 처음 먹었던 돈카츠의 식감과 그 맛은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부드럽고 바삭하며 겉바속촉인 이상적인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대부분 돈카츠가 아닌 돈까스 라고 부르는데요 왜 그렇게 다르게 부르는 것일까요? 아마 한국식 발음으로 하다보면 돈까스가 더 발음하기 명확해서 일 수 있는데 사실 놓고보면 돈카츠와 돈까스는 전혀 다른 요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식감도 틀리고 소스도 맛도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식 느낌의 돈카츠 그리고 경양식 느낌 한국의 돈까스는 매우 다르다는 것이죠 그럼 일본식 돈카츠와 한국의 돈까스중에 어느것이 더 맛있냐? 라고 묻는다면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일본식 돈카츠가 맛도 더 깔끔하고 마일드한 느낌이 있어서 좋다 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물론 제가 돈까스도 매우 좋아합니다 참고로 제주도에 가면 3단 흙돼지 돈까스를 너무 좋아하는 최애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어쨌든 여담이 너무 길었는데요 오늘 역시 이 돈카츠는 언제부터 먹게된 것인지 그리고 이 돈카츠가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그 역사와 어원들을 하나씩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스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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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의 역사?https://uzzan129.tistory.com/m/45





1.돈카츠의 어원? 역사? 돈카츠가 처음 유래된 곳은 일본이 아니라고?

돈카츠(돈까스)와 비슷한 이미지

돈카츠를 일부 분들은 이건뭐 돈카츠 발음부터가 이미 일본어인데 유래가 일본 아닐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데요 사실 돈카츠라는 표현은 일본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그렇다면 돈카츠는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요? 그 어원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사실 돈카츠는 일본어 표현은 맞지만 일본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 어원의 시작은 18세기에 오스트리아에서 먹던 송아지고기에 빵가루와 달걀을 입혀서 기름이 튀겨 만든 송아지 튀김 요리를 가지고 슈니첼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 돈카츠는 이탈리아의 코톨레타라는 요리에서 비롯되어 이 요리가 유럽의 많은 지역들에 전해지고 그 이후 프랑스에서 돼지고기를 튀긴 형태의 코트렛트 즉 포크 커틀릿 이라는 요리가 생기게되었는데요 그리고 영국에서도 커틀렛이 생기게되어 그후 에도시대[江戸時代] 끝무렵 메이지시대[明治時代]의 초기인 1872년쯤 일본에 영국 요리인 코트렛트 즉 포크 커틀릿 요리가 전해지게되면서 일본에서의 돈카츠의 역사가 시작되게됩니다 그런데 사실 일본은 그전까지만 해도 육류를 먹지않고 주로 생선이나 채소를 가지고 식사를 했으며 당시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채식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키와 체구도 본래 작고 크지못한 일본인인데 채식위주로 먹다보니 자신들의 타고난 체형이나 키가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자신들역시 서양인들처럼 키와 체구를 키우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때마침 메이지시대[明治時代]에 메이지 유신 즉 서양이나 신문물을 다른나라로부터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시점이 생기면서 프랑스 요리를 들여오게되면서 많은 일본인들이 평균적으로 예전보다 체구나 체격 키가 조금 더 커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종의 미국에는 스테이크가 있다면 일본에는 돈카츠가 있다는 것이죠 어쨌든 당시 일본에는 포크 커틀렛이 들어왔을때 돼지고기를 사용하지않고 닭고기나 양고기 혹은 소고기를 사용했기에 우리가 아는 돈카츠의 완전한 형태를 갖추지 못했지만 1895년 때마침 도쿄의 긴자 라는 지역에서 렌카테[煉瓦亭]라는 음식가게를 운영하는 가게주인 기타 겐지로가 처음으로 돼지 코트렛트를 만들게되면서 오늘날의 돈카츠와 약간 비슷해지는데요 하지만 여기서의 돼지코트렛트는 돼지고기를 먹기좋게 얇게 썰어서 튀김옷을 입히고 젓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일본인이 쉽게 먹도록 미리 칼로 썰어서 나누어 소스를 충분히 뿌리고 옆에는 양배추를 놓는 방식의 돼지코트렛트를 만들었으며 이것은 서양이 아스파라거스나 완두콩 그리고 튀긴 감자를 옆에 같이 먹으라고 놔두는데 그와는 달리 양배추를 놓았다는 점과 소스 그리고 미리 썰어서 제공되었다는게 차이점이었죠 그리고 그 이후 1929년 돈코트렛트는 일본식 발음인 돈카츠레츠로 불리게되는데 돈카츠레츠에서 이"레츠"를 제외한  돈카츠 로 불리게되었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면 우리가 먹는 오늘날과 가장 흡사한 형태의 돈카츠는 언제 나오게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쇼와시대 초기에 도쿄우에노에 있던 폰치킨[ポンチ軒] 이라는 식당의 시마다 신지로가 고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시마다 신지로는 기타 겐지로처럼 너무 얇은 두께로 만든 것이 아니라  3센치 정도의 도톰한 두께로 돈카츠를 만들었고 젓가락으로 집어먹도록 돈카츠를 미리 잘라놓고  돈카츠 소스나 우스타 소스를 찍어서 먹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소시루 즉 미소가 들어간 미소된장국을 함께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돈카츠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살펴보시죠


2.돈카츠의 종류?

돈카츠(돈까스)의 예시이미지

돈카츠의 종류는 최근에 들어서 더 다양화되었으며 재료와 요리의 방식에따라서 종류가 달라지며 또 고기의 부위에따라서도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돈카츠의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부위별 돈카츠



1.등심돈카츠: 등심돈카츠를 일본에서는 로스카츠[ ロースカツ]라고 하는데요 이 로스카츠[ロースカツ]는 아무래도 등심부위를 튀김가루를 입혀서 튀긴  것이기때문에 등심부위의 특성상 식감이 연하고 탄력이 있게 쫀득하며 두께가 얇고 육즙이 풍부하기에 기름기가 있고 지방도 적당하게 있어서 고기자체의 식감과 튀김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끼고 싶다면 로스카츠[ロースカツ]를 먹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안심돈카츠:
안심돈카츠의 경우 돼지의 안심부위를 사용하며 일본에서는 히레카츠[ヒレカツ]라고 불리는데요 이 히레카츠[ヒレカツ]의 맛의 특징은 안심이라는 부위자체가 지방이 별로없고 거의 근육으로 이루어져있는 특징이 있어서 기름기가 적고 단백하며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지만 지방이 별로없기에 살코기만 있는 느낌이 들면서 다소 퍽퍽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로스카츠[ロースカツ]보다는 고기자체의 두께가 더 두껍고 도톰하다는 특징이 있어서 두께감있는 고기 그리고 기름기가 적고 느끼하지않고 단백하고 깔끔한 맛을 느끼고싶다면 히레카츠[ヒレカツ]를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다양한 돈카츠 종류



1.카츠카레: 카츠카레의 경우는 돈카츠에 일본식 카레를 얹어서 함께 먹는 돈카츠로써 진하고 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일본식 카레에 바삭하고 도톰한 돈카츠로 풍미가 좋은 돈카츠이며 그 조합이 굉장히 조화로우면서도 독특하게 맛있다고 합니다


2.규카츠:
규카츠는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를 넣어 튀김가루를 입힌 형태기때문에 더 부드럽고 속을  레어로 하여 더 풍성하고 풍부한 육즙과 사르르 입안에서 녹는 고기 식감과 바삭한 튀김을 느낄 수 있어서 겉바속촉의 정석이라고 부를 수 있는 요리라고 합니다 돈카츠가 아닌 규카츠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규카츠를 먹어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3.카츠샌드:
카츠샌드란 무엇일까요? 카츠샌드란 바로 돈카츠를 샌드위치에 끼워넣고 먹는 신개념 요리인데요 샌드위치 빵과 빵 사이에 돈카츠를 넣고 그 사이에 소스와 양배추를 비롯한 채소를 넣어주면 간단하지만 근사한 카츠샌드 요리가 될 수 있는데요 최근 일본에서 젊은 층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요리중 하나라고 합니다


4.카츠동:
카츠동은 쉽게 말해서 돈카츠를 밥위에 얹어놓고 먹는 돈카츠 덮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양파와 계란 그리고 파가 들어가 있어서 한끼 든든하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라고 합니다 또 카츠동은 돈부리의 대표메뉴중 인기있는 메뉴 중하나인 메뉴이기도 하며 일본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요리라고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5.롤카츠:
롤카츠는 다른 돈카츠에 비해서 돼지고기를 조금더 얇게 넙적하게 썰어서 튀김옷을 입힌후 동그랗게 튀김 김밥처럼 말아서 그 안에 치즈나 채소등을 넣어서 먹는 돈카츠인데요 롤카츠는 일반 돈카츠보다 얇기때문에 더 가볍게 먹을 수 있고 다양한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넣는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각양각색의 맛을 내는 돈카츠 종류중 하나라고 합니다


6.멘치카츠:
멘치카츠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잘게 갈아서 굴림만두 안에 들어가는 재료처럼 적당히 반죽하여 덩어리지게 한다음 계란을 묻혀 튀김옷을 입히고 튀긴 요리를 의미하는데요 돈카츠의 튀김만두 버전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은 맛이라고 합니다 바삭하면서 고기의 식감보다는 고기가 스므스하게 넘어가고 튀김의 바삭한 식감을 더 잘 느끼고 싶다면 멘치카츠를 먹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7.믹스카츠:
믹스카츠는 한종류의 돈카츠가 아닌 여러가지 종류의 돈카츠를 섞어서 여러 재료와 여러 방식 즉, 말그대로 혼합된 돈카츠를 말하는데요 이런 방식은 대부분 일본현지보다는 한국에 주로 이런 믹스카츠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특히 경양식과 일본식의 느낌을 섞은 믹스카츠가 많다고 하죠


8.치즈 돈카츠(코르돈부루):
치즈돈카츠는 코르돈부루 라고도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돈카츠 안에 치즈를 풍성하게 넣는 돈카츠를 주로 말하는데요 모짜렐라 치즈나 때로는 겉에 드물게 체다치즈나 리코타치즈가 있는 치즈돈카츠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치즈돈카츠는 고기의 도톰하고 육즙이 터지는 식감과 부드럽고 쭉늘어나는 짭잘한 치즈가 풍성히 들어간 돈카츠 인경우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는 돈카츠계의 매출왕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9.쿠시카츠:
쿠시카츠는 꼬치에 튀긴 음식을 꽂아서 소스를 찍어 먹는 요리인데요 오사카의 명물로 알려지기는 했지만 사실 쿠시카츠는 현재는 간사이나 나고야 또는 간토에서도 있을정도로 일본에 다양하게 퍼져있는 요리라고 합니다 특징적인 것으로 쿠시카츠는 다양한 것을 튀겨서 꼬치에 꽂아 넣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비롯해서 해산물 이나 또는 채소등 다양한 재료를 튀겨서 먹는 요리이며 참고로 맥주안주로도 딱좋은 요리라고 합니다


10.햄카츠:
햄카츠는 무엇일까요? 햄카츠가 무엇인지  생소하게 들리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햄카츠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대신 햄을 넣어서 돈카츠처럼 튀겨서 먹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왠지 사이드 메뉴나 메인 메뉴로 먹을만한 요리는 아니다라는 일부 평이 있고 호불호가 있지만 그럼에도 많은 매니아층이 있을정도로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11.새우 카츠:
새우카츠는 말그대로 새우를 내장과 딱딱한 껍질들을 벗겨내고 반죽을 얹어 튀김옷을 입힌다음 기름에 튀기면 되는데요 이 요리는 비유하자면 마치 태국 요리인 텃만꿍(새우튀김요리)과 흡사하다는 느낌도 주는 요리인데 한국으로 따져도 거의 새우튀김이지만 차이점은 튀김옷이나 새우가 더 푸짐하고 도톰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네 오늘도 이렇게 돈카츠(돈까스)에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는 이제 색다른 주제를 통해 다시금 좋은 지식과 유익을 얻을 수 있는 흥미로운 포스팅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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